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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가 6월 2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더파워풀'에서 중앙무대에 앉아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유튜버 김어준 씨는 여권의 상왕으로 불립니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용산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 김씨를 ‘충정로 대통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의 사무실 위치를 빗댄 말입니다. 그만큼 여권 내에서 김씨의 위상과 영향력은 셉니다.

김씨가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자로 비치는 것은 여권 내부에서 극렬 팬층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김어준빠’입니다. 김씨의 말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이 강성 팬덤은 민주당 지도부도 함부로 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입김을 행사합니다. 이들에게 밉보이면 단번에 수백 건의 댓글 폭탄을 받게 됩니다. 당내 경선에서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김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씨의 영향력을 높이는 다른 요인은 여권 실세들의 ‘김어준 중독증’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들까지 김씨에 대해 애착이나 숭배에 가까운 집착증을 보입니다. 김씨에 대한 정치적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김씨를 자신의 가장 막강한 뒷배이자 정치적 후원자로 생각합니다. 김씨의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듯합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씨를 ‘동생’이라고 부릅니다. 김씨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하고 유튜브 제작까지 맡겼습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난 딴지일보를 본다”고 할 정도로 김씨를 높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들 실세들이 ‘준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씨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입니다.

☞ 이어지는 내

  • 정청래 ‘김어준=민심’… 김과 한 몸
  • ‘文의 동생’ 김어준… 친문의 대변자?
  • 이해찬 사석에서 딴지일보 높게 평가
  • 친명 “정 대표 김어준 앞세워 자기 정치”
  • ‘정청래-김어준-문재인’ 향해 친명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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