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5.2%였다.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 연령층 가운데 18~29세에서 30.6%로 가장 낮았다. 특히 18~29세 남성의 긍정 평가는 19.6%였다. 반면 40대는 56.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40대 여성의 긍정 평가는 61.4%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7.8%), 부산·울산·경남(36.2%), 대구·경북(31.8%), 강원·제주(41.1%)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인천·경기는 42.7%, 광주·전라는 66.3%, 대전·충청·세종은 42.4%였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8.0%로 더불어민주당(30.3%)에 7.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3%, 국민의당은 2.4%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13.7%, 6.2%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에서 40.5%를 얻어 국민의힘(22.5%)에 앞섰고, 30대에서는 민주당(28.2%)과 국민의힘(30.1%)이 박빙이었다. 그 외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18~29세에서 민주당은 25.1%, 국민의힘은 35.6%, 30대에선 50대는 민주당 34.4%, 국민의힘 39.8%, 60대 이상은 민주당 25.4%, 국민의힘 52.3%였다.

국민의힘은 남성 지지율이 41.6%로 민주당 27.6%에 앞섰다. 특히 18~29세 남성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0.7%로 민주당(19.1%)의 약 2.7배였다. 반면 여성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50대·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우세했다. 18~29세 여성 지지율은 민주당이 31.7%로 국민의힘(18.9%)의 1.7배였다. 40대 여성은 민주당이 45.5%, 국민의힘이 19.3%였다. 정의당은 40대 남성(10.2%), 18~29세 여성(11.4%)에서 자당 종합 지지율보다 2배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등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우세했다.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8.4%, 국민의힘은 39.0%, 정의당, 4.0%, 국민의당 3.8%였다.

[이렇게 조사했습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11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5%)와 집전화(15%)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