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11월 1일 전두환 전 대통령내외가 생활하고 있는 백담사 침실 겸 거실내부./조선일보 DB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5분쯤 별세했다. 이날은 전 전 대통령이 1988년 11월 23일 대통령 재임 기간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 아내 이순자씨와 강원도 백담사에 들어간지 만 33년되는 날이다.

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친구이자 후계자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물려줬지만, 5공(共) 청산 과정에서 백담사로 2년 ‘유배’를 갔다. 그날 그는 전 재산 헌납을 포함한 대(對)국민 사과문을 서울 연희동 자택 응접실에서 발표했고, 집 앞에서는 5·18 진상 규명 등 각종 시위가 열렸다.

이날은 그의 육사 11기 동기(정규 육사 1기)이자 정치적 후계자였던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지 29일째 되는 날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