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가 30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의 총리 선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이나 통화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 담당자이므로 한일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청와대의 입장은 어떤가’라는 물음에 “정부는 새로 출범할 일본 내각과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기시다 총재는 내달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문 대통령은 내달 초 기시다 총리에게 보내는 축전, 통화를 통해 양국 소통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선출 당일 축하 서한을 보냈으며, 8일 후인 9월 24일 첫 통화를 했다. 스가 총리 재임 기간 한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