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5일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만 국회의원 4선을 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로서도 그렇게 성과를 낸 것 같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총리로 재임하는 시기 부동산 등 각종 정책이 실패한 상황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다른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책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한 달에 50만원 정도는 주어야 하는데 이 경우 아동수당이나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 체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재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낙연·이재명 등 두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승리 방정식은 40대와 호남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 PK(부산·경남) 후보여야 한다. 내가 적임자”라며 “(영남이 고향인) 이재명 지사는 영남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다. 지역 대표성을 얻기 어렵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