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청년과 윤희숙,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7.13/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전교조를 비판하며 교육 공약으로 ‘정치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학업성취도 전수조사’ 등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학력 격차의 가장 큰 책임이 전교조에 있다”며 “교육 현장에 중요한 변화가 제기될 때마다 비토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기초도 못 따라가 자신감을 잃고 크는 아이들을 방치하면서 무슨 ‘참교육’이냐”면서 “아이가 공부는 못 하더라도 다른 재능이 무엇인지, 어디서 재미를 느끼는지 부모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지도 않지 않나”라고 전교조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아이들의 학업성취와 격차에 대한 책임을 공교육이 부모에게 미뤄버려선 안 된다”며 “전수 평가를 통해 아이들의 학력을 점검하고, 가정과 학교의 학업 환경에 무엇이 필요한지 면밀히 파악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19년 시도됐던 전수조사가 전교조의 교육청 점거 농성 탓에 무산됐다면서 “(학력) 격차는 그대로 아이들 인생의 기회 격차, 소득 격차로 굳어질 것이다. 미래 사회의 갈등과 빈곤은 지금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아이들 모두 AI 교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떤 콘텐츠를 이용할 것인지 학교나 교사가 선택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해 무분별하게 자신의 이념이나 정치적 입장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교사들은 퇴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의원은 “정치편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밖에 ‘돌봄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전일제 학교, 양성평등 교육자료 전면 공개도 교육공약에 담았다.

(청주=연합뉴스) 전교조충북지부가 22일 도교육청에서 고교 학점제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날 2022 교육과정 개편, 고교학점제 추진,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의 중단과 대입제도 개혁 등 새로운 교육체계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 등을 요구했다. 2021.7.22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1호 공약으로 ‘귀족노조 타파’를 주장하며 ‘대체근로 허용’ ‘업종별 최저임금 결정’ ‘탄력적인 주 52시간제 운영’ ‘MZ세대 노조 목소리 반영’ 등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대립과 비타협의 노조투쟁은 30여년간 지속되면서 그 수명을 다했다”며 “머리띠와 깃발을 내세운 노조는 이제 더이상 시대와 맞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