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병원(49·은평을) 의원이 15일 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당이 민생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허물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우리 안의 특권 남용,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출은 다음달 2일 당 대표 경선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강 의원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대 국회에 입성, 작년 총선에서 재선했다. 40대(만 49세) 재선 그룹이다.
강 의원은 “일자리, 부동산, 양극화로 고통받는 국민의 절망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사익보다 공익을, 기득권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강자보다 약자를, 평화와 공조를 추구했던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최근 초선 의원들에 ‘문자 폭탄’을 날린 민주당 일부 강성 당원들에 대해선 “태극기 부대와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태극기 부대는 감정적이고 선동적”이라며 “우리 당원들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당원들과의 소통 채널을 더 많이 만들어 문제를 풀어가야지, ‘자제하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강성 지지층의 의견도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송언석 의원이 어제 탈당하는 것을 보며 이 당(국민의힘)이 무섭다고 생각했다”면서 “저희 당에 온정주의가 있다면 깨는 것도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권에 와서 권력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정치권에 어울리지 않다고 본다”며 “그런 분들이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기준을 만드는 것도 혁신 방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