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저성장 추세에도 투자를 결단해주신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혜안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정 부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내딛은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세계 측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이 지사가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편지에서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문제였다”며 “경기도와 화성시는 물론 유관기관들이 발 벗고 나섰고 ‘신세계’측의 투자 결정으로 비로소 도민의 ‘희망고문’을 끝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방대한 문화콘텐츠로 채워질 리조트형 테마파크다. 11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고 경기서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끈질기게 대안을 찾아왔다”고 했다.
이와 관련, 22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정 부회장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