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며 ‘아줌마’는 부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정책협약식에서 취재진이 ‘아줌마 표현’ 논란을 질문하자 “저는 집없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남자에게 아저씨, 여자에게는 아줌마라는 표현을 쓴 것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이봉규 TV’에 출연해 “저는 상계동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고 땅도 없다”며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지칭한 것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박 후보의 남편은 수년간 도쿄에 아파트를 보유해왔다. 하지만 박 후보는 21일 남편 소유 일본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저와 토론회를 할 때 사퇴도 말씀하셔서 우려의 말을 드린 것뿐”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재난지원금 지원 ▲저소득층에 주택 바우처 지원 ▲최근 10년간 공직자 투기 전수조사 등 20가지 정책협약을 경실련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