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 바이러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의 4차 접종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 이상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결코 늦출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4차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김 총리는 “지난해 말 고령층 2차 접종 효과 감소와 델타변이의 확산이 겹치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던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지자체 노력으로 4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확진 이력자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방역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차츰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