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관상동맥 병변을 스텐트로 치료할 때 혈관 내 영상장비를 조영술과 함께 사용하면 시술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 최승혁, 한주용, 송영빈, 양정훈, 이주명, 박택규, 최기홍 교수)은 지난 5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 5월~2021년 5월 복합적인 관상동맥 병변에 대한 스텐트 시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 1639명을 조사했다. 스텐트 시술 시 혈관 조영술만 사용한 그룹과, 조영술에 더해 혈관 내 영상장비를 함께 사용한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했다.
이 결과 혈관 내 영상장비를 함께 사용한 그룹(1092명)이 사용하지 않은 그룹(547명)에 비해 시술 2년 경과 뒤 심장사, 심근경색 등 시술 실패 위험도가 36% 더 낮게 나타났다. 특히 심장사에 대한 위험도는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그룹이 53% 더 낮았다. 혈관 조영술 뿐 아니라 혈관 내 초음파(IVUS)나 광간섭단층영상(OCT)과 같은 혈관 내 영상장비를 함께 사용하면 시술 성공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에 대한 스텐트 시술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면 환자의 예후가 개선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3월호에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