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코로나 사망자가 112일 만에 최다인 8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집계 코로나 사망자가 83명으로 전날(61명)보다 22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일평균 10만명 이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 증가 여파로 2~3주 시차를 두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는 80대 이상 52명(62.6%), 70대 17명(20.4%), 60대 7명(8.4%) 등 60세 이상 고령층에 90% 이상 집중됐다.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49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427명(86.8%)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3만8812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200만37명을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겠다”며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 방역 체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돌봄·요양서비스 등 지역사회 복지와 연계해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의 코로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코로나 검사와 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전날 기준 1만 곳을 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