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질병관리청은 14일 면역저하자 130만명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50만명을 포함해 총 180만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완료 이후 4개월(12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다만 입원 치료나 출국, 집단 감염 우려 등 사유에 따라 3개월 이후부터도 가능하다.

접종 대상 가운데 면역저하자는 이날부터 당일 접종 또는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를 통한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치 않은 사람을 말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며, 요양시설도 보건소나 계약한 의사가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한) 그 이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는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유행 상황에 대한 부분과 또 위험·이득 (가운데 어느것이 큰 지에 대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역대책본부는 “4차 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칠레, 캐나다 등에서도 대부분 면역저하자 및 장기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같은 집단생활을 하는 고령자분들이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 청장은 ‘4차 접종력은 앞으로 방역패스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4차 접종은) 현재는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4차 접종은 이미 3차 접종을 완료한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하므로 방역패스 연계 여부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