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를 끌고 온 익산 보석박물관의 야경. 호남고속도로 익산 진입로 옆 14만㎡에 2002년 개관했다.

“저희 군(郡)에서는 연말에 ‘읍·면 접종률 시상’을 해서 접종률 제일 높은 곳에는 100만원 주려고 검토 중입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끌어 올리기 위한 이색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전남 영광군에서는 12월쯤 읍·면 단위로 접종률을 비교해보고 1등 읍·면엔 100만원, 2등엔 50만원, 3등 3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내거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영광보건소 관계자는 “읍·면엔 코로나에 걸리면 취약하신 어르신들이 많아서, 각 읍·면에서 접종을 독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7일 국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각 지자체에서 받은 ‘접종 인센티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는 한 차례로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1만원 적립금을 주는 혜택을 주기 시작했다.

전북에선 접종자들을 위환 관광 할인이 특색이다. 전북도 차원에서 ‘전북 투어 패스’를 ‘1+1’으로 특별판매할 예정이다. 이 투어 패스는 주요 관광지 등의 입장 할인 등이 되는 카드인데, 접종 완료자에겐 한 장을 더 주겠다는 얘기다. 전북 익산시는 접종자들에게 익산보석박물관 입장료 무료(익산시민)나 반값(타지역) 할인을 내걸었고, 순창군은 강천산 군립공원 입장료가 공짜다. 진안군은 1차 접종한 군민에게 국민체육센터 입장료 80%, 골프연습장 이용료도 반값 혜택을 준다.

충남 서천군에서도 서천 지역 여행 관광프로그램인 ‘서천시티투어’를 이용할 때 백신 접종자들에겐 이용료 무료라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 방역키트·에코백 등 관광기념품까지 주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는 종사자들이 접종을 끝낸 음식점·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5500여곳에 ‘우리 업소 종사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안심스티커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구로구 관계자는 “손님도 보다 안심하고, 종사자들도 적극 백신 접종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