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938> '국내 AZ백신 접종자 대상 교차접종 임상시험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종류를 달리 접종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나선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왼쪽 사진)과 화이자 백신(오른쪽 사진)의 접종 준비 모습. 2021.5.2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21-05-20 15:22:1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로 다른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을 섞어 맞는 ‘교차 접종’에 대한 임상 연구가 국내에서도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해도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 당국도 관련 연구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AZ 백신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실험 방법은 AZ 백신 1차 접종한 사람들에게 화이자 등 국내에서 허가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식으로 할 것이란 게 방역 당국 설명이다. 임상 대상 규모는 400~500명 규모로, 국내 허가되는 백신의 종류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을 할 땐 각 연령대별로 골고루 섞고, 서로 다른 백신을 맞은 뒤에도 면역이 잘 이뤄질지 중화항체, 결합항체 분석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아울러 “교차 접종시 이상반응은 없는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에선 60세 이하 AZ 백신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기로 하는 등 교차 접종을 허용하는 국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방역 당국은 아직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는 상태다. 김기남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내외적인 교차 접종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그 결과를 주목해 의학적인 근거가 마련된다면 국내에서도 전문가나 위원회 검토를 거쳐서 (교차 접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