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4448> 코로나19 백신, 노원구 보건소 도착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운반차량이 도착, 관계자들이 백신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2021.2.25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2-25 13:41:5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6일 오전 9시부터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전국적인 ‘공식1호 접종자’는 없을 것으로 예고됐다. 각 지자체별 1호 접종자는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공식 1호란 타이틀엔 무게를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1호 접종자에 대한 질병관리청 입장’을 내고 “질병청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 병원, 요양 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선 간호사, 영국에선 90대 할머니가 1호 접종자였기 때문에 국내 1호 접종자에 관심이 쏠렸지만, 국내에선 전국 1호 접종이 누구인지 따지긴 어렵게 됐다.

다만 지역별로는 각 지자체가 정한 1호 접종자가 나온다. 충청남도는 도내 1호 접종자로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2명을 뽑았고, 울산광역시는 달동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이 1호 접종자로 정해졌다. 경상북도의 1호 접종자는 안동시 애명노인마을(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