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의 마지막 추억이 될 졸업식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이는 것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대상이 될까.
최근 대학가 졸업 시즌이 이어지며 이 같은 문의가 많아지자, 방역 당국이 17일 “졸업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에서 함께 어울려 졸업 사진을 찍는 것 정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제를 받는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사진을 찍는 순간에만 잠시 마스크를 벗고, ‘파이팅’과 같은 구호를 외치지 않는 게 좋다”며 “조용히 사진을 찍고 다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 사진을 찍더라도, 사진 찍기 전후에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당부다.
아울러 증명사진이나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사진을 찍을 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이른바 뒤풀이성 행사를 하는 것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단체로 식사를 한다거나 문화·오락 활동을 함께하는 일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만 6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화이자, 노바백스 등을 모두 포함해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유보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백신 국내 1호 접종자는 오는 25~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