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2000년 초연부터 비극적 사랑 이야기와 아름다운 클래식 멜로디로 사랑받은 창작 뮤지컬. ‘베사모’라는 팬클럽까지 만들어졌다. 알베르트와 정혼한 롯데를 사랑하는 젊은 청년 베르테르가 부르는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을 들어보라. 괴테의 소설이 원작으로 이번이 25주년 무대(연출 조광화). 엄기준·양요섭·김민석이 베르테르를, 전미도·이지혜·류인아가 롯데를 각각 나눠 맡는다. 3월 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연극 ‘꽃의 비밀’

이탈리아 북서부 작은 마을, 가부장적 남편들은 축구 경기를 보러 가고 없다. 여자들끼리 즐기기 위해 왕언니 소피아 집에 술고래 자스민, 미모 담당 모니카, 맥가이버 지나 등이 모인다. 연쇄 폭발하는 수다와 웃음. 남편들을 대신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는 아내들의 작전이 시작될 참이다. 장진이 쓰고 연출한 코미디. 황정민(여), 정영주, 장영남, 이엘 등이 출연한다. 8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전장을 누비던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국내 최고 병원으로 들어온다. 이 천재가 구멍 많은 중증 외상 치료 체계를 고치는 8부작 드라마. 웹툰이 원작이다. 유명무실한 중증 외상팀을 심폐 소생하는 활약상이 통쾌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공개된 지 사흘 만에 한국 1위에 올랐고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빠른 전개로 몰입감도 좋다. 추영우, 하영, 윤경호 등이 빈틈없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