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영화 '탈주'

“넌 탈주할 박력 있는 종자는 아니잖아.” 하지만 사람 잘못 봤다. “내 앞길은 내가 정합니다.” 영화 ‘탈주’는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귀순하려는 북한 군인 규남(이제훈)과 그를 멈춰 세워야 하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속도감 있게 담았다. 빠져나가야 하는 자와 막아야 하는 자의 액션이 충돌한다. 규남은 꿈을 좇아 감옥 같은 현실에서 탈주하는 모든 사람의 표상. 끝을 알 수 없는 이 갈망은 성공할 수 있을까.

▶신카이 마코토 필름콘서트

신카이 마코토 필름콘서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속 명장면들을 라이브 연주로 듣는다. 풀편성 오케스트라와 밴드, 전자음악, 환상적인 보컬까지 함께한다. 국내 누적 1000만명을 모은 일본 감독의 영화 OST를 감상할 수 있다. ‘빛의 마법사’의 작화에 고품격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더해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필름콘서트. TMO오케스트라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21일까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프로야구 올스타전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정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SSG·롯데·KT)와 나눔 올스타(KIA·LG·NC·한화·키움)가 맞붙는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해 KBO 올스타전의 선발투수는 드림 원태인(삼성), 나눔 류현진(한화·사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에게는 12년 만의 올스타전 출장.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응원하는 팀이 제각각인 팬들도 이날만큼은 축제다. 가장 무서운 변수는 장마전선. 비야, 인천은 건드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