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 가로·세로 5m 크기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
27일 부산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서구 암남동 모지포 앞 삼거리에서 가로·세로 약 5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서부경찰서 경찰관이 순찰 중 현장을 발견해 신고 없이 라바콘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했다. 오후 3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부산환경공단은 안전 조치를 마치고 오후 7시 기준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노후 하수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파열되면서 도로 하부 지반이 약화돼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보수 작업이 끝난 뒤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