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찰 차량이 SK에너지 수소배관 폭발사고 합동감식을 위해 SK에너지 울산공장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7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수소 배관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3일 울산경찰청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이 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졌다.

앞서 18일에는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

지난 17일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중질유 분해시설(FCC)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의 정기 보수 작업 중 배관 내부에 남아있던 수소 가스에 불이 붙으며 배관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이날 기준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3명 화상·1명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22일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큰 상실과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근로자와 유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며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