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캄보디아와 관련된 감금 의심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남성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지난달 말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당초 가족들에게 ‘여행을 간다’며 출국했으나 지난 9월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가족에게 자신이 ‘감금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송한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당시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금전을 요구하는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지 대사관과 공조 등을 통해 A씨의 안전 여부와 범죄 관련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신고를 4건 접수했으나,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건은 당사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