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울산고래축제가 열리고 있다. /울산 남구

전국 유일 고래 테마 축제인 ‘울산고래축제’가 25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대형 로봇과 공중그네, 디지털 고래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29회째를 맞은 울산고래축제는 해마다 30~40만명이 다녀가는 울산 대표 축제다. 올해는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첫날 오후 7시 장생포 고래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 선언, 주제공연, 축하 공연, 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남구의 자매우호도시인 독일 오버우어젤시(市), 일본 아바시리시·시모노세키시·타이지쵸·재부산일본총영사관·일본참의원, 몽골 항울구, 필리핀 실랑시 등에서도 참석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있는 웨일즈 판타지움 옥상에서는 공중그네 ‘웨일즈 스윙’이 첫 선을 보인다.

지상 14m 높이에 설치된 2인승 그네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하면서 울산대교와 장생포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고래축제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18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울산 남구 장생포 웨일즈판타지움에 조성된 공중그네 ‘웨일즈 스윙’을 관람객들이 타고 있다. /울산 남구

고래극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고, 버스킹 무대와 각종 체험 행사도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워터프론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극과 트로트 드라마,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26일에는 어린이 전용 꼬마기차, 고래바다 탐험 5D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 대형 ‘타이탄’ 로봇 체험이 선보인다. 키 2.4m, 무게 60㎏인 타이탄은 세계 최초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음악과 조명에 맞춰 장기를 선보인다.

저녁에는 가수 정훈희와 양지원의 축하공연, 시민 합창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고래 열린음악회도 마련된다.

27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고래퍼레이드’가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대형 고래 퍼레이드카와 풍선 드레스를 입은 퍼포먼스팀, 버블카와 거리 공연단이 장생포 거리를 행진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엔 폐막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고래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해 '울산고래축제' 퍼레이드가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열린 모습. /울산 남구

남구는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장과 울산 도심(태화강역, 울산대공원 동문, 태화강 둔치 공항버스 승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행사장 내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풍성한 체험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장생포에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