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에서 70대가 몰던 승합차가 6살 아이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40분쯤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에서 A(7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6)군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왕복 3차로로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 곳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가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B군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운전이나 과속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