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한 호우로 서울 중랑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뉴스1

20일 오후 경기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 상승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서서히 올라 이날 오후 7시 10분께 1.05m를 기록하며 1m를 넘어 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임진강 하천변의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 바란다”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7시 30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1.19m를 보이며 상승 중이다.

정부는 장마철 필승교 수위에 따라 임진강 유역을 4단계로 나눠 홍수 관리를 한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