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쪽 약 7㎞ 해상을 운항하던 17t급 기타작업선 A호의 위치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던 17t급 선박과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1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쪽 약 7㎞ 해상을 운항하던 17t급 기타작업선 A호의 위치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선장이 아내에게 전화로 “선박 수리를 마치고 부산 수영만에서 혼자 선박을 몰고 울산으로 복귀중이니 밤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말한 통화 내용을 토대로 수색에 나섰으나 16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선박과 선장을 못 찾고 있다.

해경은 A호를 찾기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형 경비함정 5척, 해경 구조대, 항공헬기 2대,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21호, 해군3함대 소속 광명함 등을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지역 인근을 다니는 선박 등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육상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초속 12m로 강하게 부는 데다, 파도도 3m로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