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렸다. 캄보디아에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병원을 세우고 15년간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한 김우정(68) 헤브론의료원장이 대상인 아산상(상금 3억원)을 받았다. 김 원장은 가톨릭 의대 졸업 후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다 2006년 해외 봉사를 결심하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20여 년간 노숙인 질병 치료와 주거·재활 지원에 힘쓴 서울시립 서북병원 최영아(51) 의사가 의료봉사상을,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 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74)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가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
아산재단은 이 밖에도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세 부문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6부문에서 18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총상금 10억원을 수여했다. 아산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