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걸그룹 블랙핑크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으로 선정됐다.

정 감독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비영리단체인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인’에 포함됐다. 골드하우스는 ‘K팝 팬덤’을 100인 리스트에 넣으며 “K팝 팬덤이 사회적·정치적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영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을 차지한 클로이 자오 감독과 할리우드 마블 시리즈 중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주인공 샹치를 연기한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 파키스탄계 무슬림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리즈 아메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단체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아태평양엔터테인먼트연합(CAPE)과 시상식을 열며 ‘미나리’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한예리),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등 7관왕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