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창원시·창원시의회 전현직 공무원 9명과 여행사 관계자 등 총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4차례 있었던 국외 출장에서 항공료 약 2740만원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과다 청구해 창원시의회 등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전현직 공무원 9명은 부풀린 출장비를 자신들과 시의원들의 출장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창원시의원들의 가담 여부도 들여다봤으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말 검찰에 이 사건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