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 산청과 함양, 거창, 합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현재 합천 가야산은 12.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현재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내리면 발효된다.
산청 지리산도 11.5㎝의 눈이 쌓였으며 거창(북상) 10㎝, 함양 4.1㎝, 하동 1.2㎝의 적설량을 보였다. 산청, 함양, 합천, 거창, 하동은 시가지에도 눈이 내려 제설 작업중이다.
눈은 경남 서부 내륙 지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리고 이 외 지역은 낮 12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함양과 거창의 3개 도로는 7일 오전 6시 30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은 오도재(함양 마천면 구양리~휴천면 월평리), 원통재(함양 백전면 백운리~서하면 운곡리), 남령재(함양 서상면 상남리~거창군 북상면 월성리)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경남도는 7일 오전 0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공무원과 보수원 등 186명과 제설차, 덤프트럭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눈에 취약한 105개 구간 647.3km에 사전 제설제를 살포했다.
대설이 예상되거나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