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9일 오전 기준 코로나 확진자 5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보름새 확진자가 736명에 달하자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주간 연장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영업도 24시간 금지하기로 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조선일보DB

부산시는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0명이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유흥시설 종사자는 2명, 이용자는 8명, 접촉자가 10명이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349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복지센터에서도 이날 종사자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추가로 나온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3명도 있어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전날까지 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사하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이 학교 교내 접촉자 255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며 12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전날 해운대 지역에서 확진된 학습지 교사와 접촉한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날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름새 하루 평균 수십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부산시는 160개 병상 규모의 제3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3주간 연장하고 기존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던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의 영업도 이날부터 24시간 금지한다.

부산시는 최근 유흥시설 점검 결과 이 시설의 방역수칙 미이행 사례가 나타나고 대규모 감염 발생 원인인 점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음식점 등은 현행처럼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팔거나 도우미 고용·알선 등 불법 영업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처벌을 강화한다.

백화점·대형마트에서는 시식이나 시음, 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이용객 휴식공간도 폐쇄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