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2곳의 단지 내 사우나에서 잇따라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초구의 A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추가된 6명까지 더해 총 60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B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 전날 17명을 포함해 누적 2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주민 1명이 지난 18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23일 이용자 10명과 그 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주민 등 549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다. 서울시는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커뮤니티내 부대시설로 지하 층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2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3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20일 156명까지 늘어난 후 주말 110~120명대로 주춤했지만, 23일 다시 13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4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목욕탕 업종의 경우 한증막은 연말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