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도중 승리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선거에서 이겼다고 주장하는 것과 개표를 끝내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몇몇 주들이 개표를 완료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 같은 매코넬 의원의 발언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승리 발언을 일축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코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핵심 경합지역에서의 개표과정에 대해 문제를 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짐 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각자 선거 승리를 주장하며) 변호인단을 꾸리려고 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선 안된다”고도 했다. 매코넬 대표는 “법원이 논쟁을 해결해줄 것이고 그게 이 나라에서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매코넬 대표의 이날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중 승리 선언으로 대선 불복 논란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