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모델 나오미 캠벨이 쉰한살 나이에 엄마가 됐다. 캠벨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그마한 아기의 발을 손에 올려놓은 사진을 게시하고 “아름답고 작은 축복받은 존재가 나를 엄마로 선택했다”는 글을 올렸다. 캠벨은 이어 “이 소중한 영혼을 내 인생에 갖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평생토록 이 천사와 함께 살게 된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아기는 여자아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패션 모델 나오미 캠벨. /AP 연합뉴스

그러면서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영국판 보그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플 등 유명한 지인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축하 댓글을 달았다. 그의 어머니 발레리 캠벨도 “할머니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말 짜릿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아기 발을 잡은 사진과 함께 엄마가 됐다고 발표하는 글을 올린 나오미 캠벨의 인스타그램.

나오미 캠벨은 과거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지만, 이날 ‘엄마가 됐다’는 그의 선언은 돌발적으로 나왔다. 그가 임신이나 입양 등 어떤 방식으로 엄마가 됐는지 자세한 사연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