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대혁명(7월 14일) 기념일을 맞아 지난 14일(현지 시각)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공개 청혼을 한 프랑스 사관생도의 영상이 화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나중에 트위터에서 이 생도에게 “행복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관심이 더 모아졌다.
이날 프랑스 육군 공식 트위터 계정엔 생시르육군사관학교의 막시밀리앙 생도가 제복을 입은 채 샹젤리제 거리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를 올려다보며 청혼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혁명 기념일마다 프랑스는 이 거리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펼치는데, 막시밀리앙은 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직전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여자친구 쥐스틴의 손을 잡고 한참 이야기를 나눈 막시밀리앙은 일어나 길게 키스를 나눴다. 여자친구가 청혼을 받아들인 것이다. 주변에선 박수가 터졌다.
막시밀리앙은 뉴스채널 BFM과 인터뷰에서 “두 달 동안 청혼을 준비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에서 청혼한 건 우리 두 사람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에서 공개 청혼을 하는 모습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퍼졌고, 프랑스 언론들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마크롱 대통령도 트위터에 막시밀리앙 커플에게 “행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바스티유 데이’로 불리는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이날 밤 파리에서는 예년처럼 에펠탑 앞에서는 기념 음악회가 열렸고, 에펠탑 상공에는 30분간 폭죽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