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 연합)의 의약품 규제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이 한국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동반 심사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동반 심사란 코로나 사태와 같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유망한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승인 평가를 평소보다 빨리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EMA가 렉키로나주를 승인하면 EU의 27개 모든 회원국이 동시에 렉키로나주를 코로나 치료에 사용하게 된다.
EMA는 평상시 약품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동반 심사를 할 때는 신청 시점까지 준비된 자료로 일단 평가를 시작하게 된다. EMA는 렉키로나주의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자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는 언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동반 심사인 만큼 평상시 평가보다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EMA는 렉키로나주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효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국산 코로나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7일부터 전국의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