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런쯔웨이가 우승을 차지해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가 환호하고 있다./뉴스1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결과에 대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任子威·25) 선수는 “중국팀의 일심단결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8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런씨는 경기 직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 시상식을 언급하며 “시상대에서 나갈 때 나와 비슷한 나이의 자원봉사자들이 ‘조국을 노래하네[歌唱祖國]’를 부르는 것을 봤다”며 “우리 젊은 세대는 희망이 가득하고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공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국을 노래하네’는 1951년 발표된 중국의 애국주의 노래다.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노래하네. 지금으로부터 부강 번영을 향해 나아간다”는 후렴이 반복된다.

중국 당국도 런씨의 금메달 획득을 애국주의와 연결했다. 중국의 최고 사정 기관인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위)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런씨가 중국 공산당 당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7일 시상식에서 가슴에 달린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가리키며 시상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런씨의 입당을 주선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선수단 비서장 니후이중(倪會忠)을 인용해 “런쯔훼이 선수에게 중국 공산당원은 ‘모범 노동자’로 모든 면에서 모범이자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오랜 합숙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런쯔웨이가 나를 찾아와 ‘올림픽 금메달을 가슴에 걸고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중국 매체들은 경기 판정에 대한 한국팀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입장을 전하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웨이보(소셜미디어) 상 애국주의 성향 계정들은 “한국인이 규정을 무시하려 한다”(구이구즈투예)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