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국 서부지역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가옥 붕괴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밤사이 규모 6∼7 수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중국 당국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윈난성 양비현에서는 21 밤 9시 48분(현지시각)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을 전후해 일대에서 21일 오후 8시 56분부터 22일 오전 8시 30분까지 30여 차례 지진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옥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8만1000여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또 지진 발생지점에서 300km 넘게 떨어진 도시 쿤밍에서도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22일 새벽 2시 4분(현지 시각)에는 윈난성 지진 발생 지점에서 1000여 ㎞가량 떨어진 칭하이성 궈뤄 짱족 자치주에서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칭하이성의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시 38분 쓰촨성에서 규모 3.4, 오전 7시 79분 산시성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한 차례씩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칭하이성을 강타한 규모 6.9의 지진으로 30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된 바 있다. 2014년에는 윈난성의 미얀마·라오스 접경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백명이 다치고 10만명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