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 냉동·냉장 식품에 대해 소독을 시행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수입 냉동식품을 만진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자 추가 발병을 막겠다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수입 콜드체인(냉동·냉장 유통) 식품에 대한 전면 소독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에 수입되는 모든 냉동·냉장 유통 제품은 코로나 검사를 하고, 중국 내 작업자가 만지기 전에 운반에 쓰이는 컨테이너와 제품 포장을 소독하게 된다. 냉동·냉장 식품 판매 장소에 대한 소독도 강화된다.
이 같은 조치는 톈진(天津)에서 냉동창고 직원 1명이 코로나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내려졌다. 이 직원은 독일산 수입 냉동 돼지족발을 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보건 당국도 7일 검사 과정에서 톈진항을 통해 수입된 인도산 냉동 갈치 포장에서 코로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올 들어 산둥(山東), 광둥(廣東) 등 각지에서 수입 냉동식품 포장이나 제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날까지 중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8만6245명, 사망자는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