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숫자가 원조 발병국 중국의 누적 감염자 숫자를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4일 밤 10시 월드오미터 집계 에따르면 일본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8만4768명으로 중국의 누적 확진자(8만5450명)보다 불과 682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을 달리 할 경우 일본이 이미 중국을 앞질렀다는 통계도 나온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네덜란드의 한 의학실험실에 비치된 코로나 검사 장비들.

같은 날 NHK집계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밤 8시 현재 8만6563명이다. 지난 3월 요코하마항 크루즈선 감염자 712명을 포함한 수치인데, 이들을 뺀 순수 일본 국내 확진자도 8만5851명에 달해 중국 확진자 수를 넘어선다. 그러나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집계에 따르면 중국(9만609명)은 일본(8만5726)보다 4883명이 더 많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여명 안팎으로 떨어진 반면 일본은 여전히 수백명씩 감염되고 있어 일본의 중국 추월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하루만도 일본에서 4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사망자 규모에서는 중국(4634명)이 일본(1590명)을 여전히 압도한다. 그러나 사망자도 중국에서는 최근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난 7월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이 전격 연기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 IOC가 내년에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지만, 백신 개발 및 보급 여부가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유행이 지속될 경우 2022년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