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1위에 외신 찬사 봇물”K팝 밴드 BTS가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영국 로이터통신)

BTS의 앨범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31일(현지 시각), 외신들은 ‘BTS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BTS는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 미국 진출의 선두에 섰다”고 했다. 프랑스 AFP는 “BTS가 30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미국 헤비급 선수들을 제치고 ‘베스트 팝’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에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와 에너지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목표’라는 BTS 리더 RM의 인터뷰를 전했다.<br>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지는 “BTS는 팝 슈퍼스타로서 마지막 경계를 뛰어넘었다”며 “‘다이너마이트‘의 성공은 서양의 음악 청취자들이 비서구권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패러다임의 전환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또 “BTS는 값싼 판매 술책에 의존하지 않고 서양의 동시대 아티스트들을 이겼다”고 했다. <

팝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R&B 스타 더 위켄드는 트위터에 “무척 멋지다.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에게 매우 큰 성과”라는 글을 올렸다. BTS보다 먼저 빌보드 핫100 데뷔와 함께 1위에 오른 기록을 세웠던 그룹인 조나스 브라더스는 “클럽 합류를 환영한다, 소년들!”이란 축하 트윗을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31일 트위터에 “역사가 만들어졌다(History Made)!’라고 적고 ‘BTS’ 해시태그를 붙인 뒤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사상 첫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 직항 여객기에 탄 영상을 올렸다. 미국의 양국 중재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과 함께 BTS의 빌보드 싱글 1위 소식을 축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여기서 ‘BTS’는 ‘Behind the Scenes(막후에서)’의 준말이라는 해석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BTS가) K팝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축하하고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