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모델 Y.(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 Y가 국내 수입차 단일 트림(세부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연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섰다. 아직 올해가 두 달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달성한 수입차 연간 최다 판매 기록으로, 소위 ‘강남 쏘나타’로 불렸던 BMW 520 등 인기 수입차의 과거 연간 판매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모델 Y는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이 3만75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BMW 520(1만2408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1만1994대) 등보다 두 배 넘게 많이 팔린 셈이다. 이는 2003년 수입차 통계가 나온 이래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 같은 모델 Y의 판매 호조엔 테슬라가 올 초 부분 변경을 거쳐 출시한 ‘모델 Y 주니퍼’의 인기가 컸다는 해석이다. 올 초 부분 변경을 거쳐 나온 모델 Y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