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로봇 투입한 중국군 모습. 지난달 27일 중국 CCTV는 인민해방군 육군 제72집단군 소속 ‘황초령영웅연대(黃草嶺英雄連)’가 대만 상륙작전 훈련에서 ‘늑대 로봇’ 투입한 장면 공개/CCTV

“전진!”

중국군 지휘관의 외침에 적진을 향해 가장 먼저 돌격한 것은 인간이 아닌 ‘늑대 로봇’ 군단이었습니다. 중국군 제72사단 소속 ‘황초령 영웅 연대’가 최근 중국의 대만 상륙 작전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며 신형 늑대 로봇 병력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이 훈련 장면은 중국 국영 CCTV가 공개했습니다. 로봇 병력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전에서 곧장 인간과 혼합 편성되는 단계에 돌입했다는 게 중국 매체들 설명입니다.

미국은 이런 중국의 대만 상륙 작전에 맞서 무인 체계를 광범위하게 설계·배치한다고 합니다. 장기간 체공하며 정찰·타격하는 고성능 무인기를 운용하고, 소형 자율 드론 편대를 전선에 대거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은 이런 무인 전력을 활용해 중국의 침투를 차단하는 ‘무인지옥도(hellscape)’ 시나리오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실제로 WEEKLY BIZ가 프랑스 방산 기업 탈레스의 연구소 등을 취재해 보니, 글로벌 디펜스 테크 기술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그려졌던 ‘로봇 전쟁’이 현실이 될지 모를 일입니다. 특히 이번에 ‘늑대 로봇’을 투입해 훈련한 중국의 황초령 영웅 연대는 예전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부대입니다. K방산이 AI와 로봇을 동원한 미래전을 대비해 더 공격적 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김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