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업계의 ‘큰손’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가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이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가 허용되는 데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10월 1~8일)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312만89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만8048명)보다 16.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7월 기록(332만1618명)을 거의 회복한 수치다. 이달 말 ‘유커 특수’로 방한 관광 시장은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유커 이즈 백’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 부양 정책의 일관성, (중국 관광객의) 한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증가 현실화 감안 시 호텔 카지노, 의료 기기, 운송 부문의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예상치 상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