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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의 경증 치매 환자 돌봄 로봇 '마이봄'(왼쪽)이 치매 환자 역할의 60대 남성(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ST·각사 홈페이지

74억3000만 :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관리 돌봄 로봇 수요도 빠르게 늘 전망이다. 건강관리 돌봄 로봇이란 환자나 노인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말한다.

그래픽=김의균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돌봄 로봇 시장은 지난해 61억8000만달러(약 8조9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74억3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연평균 18.5%씩 빠르게 성장해 2029년이 되면 시장 규모가 146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돌봄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느는 이유는 노인 인구 증가 영향이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10억명이었던 60세 이상 인구는 2030년엔 14억명, 2050년엔 21억명으로 늘 전망이다. 돌봄 로봇은 또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환자들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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