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31일 중동 전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확대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1522원을 돌파했다. 이틀째 장중 152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오른 1519.9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522원을 넘어섰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도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 전쟁 장기화 전망이 현실화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조기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엿새째 상승하며 100.564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약 300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