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이케아 노조가 해외법인과 차별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이케아지회는 17일 경기 이케아 광명점에서 파업을 선언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케아가 외국법인과 차별대우를 넘어 한국 대형마트 업계 평균수준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월 22일부터 40여일간 쟁의를 벌였지만, 끝내 회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의무휴업일 보장, 하루 최소 6시간 근무, 임금체계 개편, 무상 급식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케아가 “식대 5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대부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케아 “파업 영향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
노조에 따르면, 이케아 해외법인 노동자 평균 시급은 약 1만7000원인데, 한국 직원은 평균 8590원을 받는다고 했다. 또 해외법인 노동자에 지급되는 150% 주말 수당과 120% 특별수당(저녁 수당)도 한국에선 지급받지 못한다고 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이 800명으로 전체 직원 1700명의 절반가량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케아는 전체 직원이 2500명이고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수도 사실상 파악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케아는 “공평한 보상과 복리후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에게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고객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