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만으로 성관계 시간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독일 마르부르크대와 하이델베르크대 의대 연구진은 조루 치료용 스마트폰 앱 ‘멜롱가’가 사정 시간을 2배로 늘리는 치료 효과를 낸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멜롱가 앱은 심리학자와 비뇨기과 전문의가 만든 조루 치료용 앱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사정 직전의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인식하고, 성적 흥분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을 배운다.

조루는 보통 삽입 후 60초 이내 사정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멜롱가 앱을 사용할 경우 평균 사정 시간이 61초에서 125초로 늘어 두 배 증가했다. 앱 사용자들은 사정 조절 능력이 개선됐고 조루로 인한 걱정과 관계 갈등도 줄었다고 답했다. 참가자의 22%는 “조루 증상이 사라졌다”고 했다. 연구 책임자 크리스터 그로벤 박사는 “많은 남성이 부끄러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다”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조루 치료의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앱은 독일·아일랜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