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산업 구조혁신 지원 금융권 공동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금융위원회가 28일 개최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 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정부 역점 사업인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메리츠·한국투자 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삼성화재·한화생명·교보생명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각 회사는 생산적 금융 추진 방향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KB금융지주는 생산적 금융으로 구조적인 전환을 위해 영업 방식과 내부 시스템, 조직 구조 등 그룹 운영 체계 전반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 결제 시스템에 참여하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 사업 금융 주선 등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미래 첨단 전략 산업 등 15대 선도 프로젝트 분야를 지원하는 ‘초혁신 경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하나금융지주는 AI·에너지·방산·바이오 등 핵심 성장 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10대 첨단 전략 산업 분야 및 관련 전·후방 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AI 등 첨단 전략 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모험 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증권을 주력으로 정부 공동 투자형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 미래에셋증권도 혁신기업에 기업 금융을 제공하고 중소·중견·벤처기업에 모험 자본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삼성화재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중심 생산적 금융 투자를 확대하고, 한화생명은 생보사 장기 보험 부채의 매칭을 통한 인프라 투·융자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교보생명도 국내 도로·철도 등 인프라부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