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소소한 사고나 질병 위험을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보장하는 미니 보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시한 미니 보험들이 최근 누적 판매 12만건을 넘어섰다. 잦은 회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비를 보장하는 ‘회식 보험’이 대표적이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을 위해 출시한 안과 관련 직업병 보험도 인기다. 1000원 이하 보험료 납입으로 식중독과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 등을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했다.
미니 보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늘고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e독서안심보험’은 오랜 독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구, 근골격계 및 척추 질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1년 주 계약 1000만원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30세 남성 710원, 30세 여성 500원이다. 올 상반기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은 2030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가 지난 6월 출시한 ‘수도권 지하철 지연 보험’ 역시 2030 가입자가 4050 가입자보다 많았다.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되면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3만원(월 1회)까지 보장해 준다.
롯데손해보험의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 플랫폼 ‘앨리스’는 고객 절반가량이 2030이다. 대표적으로 원형 탈모·간경변·통풍·대상포진 등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자주 발병하는 질환을 보장하는 직장인 보험을 운영 중이다. 30세 남성이 3년간 월 1933원을 납입하면 된다.
지난달 우리금융에 편입된 동양생명은 교통 재해·사고에 대비하는 ‘수호천사 미니 교통 재해 보험’을 운영 중이다. 교통 재해를 직접 원인으로 응급 환자로 응급실에서 진료받을 때 회당 10만원, 3주 이상 치료를 받을 때 사고당 1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1년 만기 기준 1000~4000원 수준이다. 캐롯손해보험은 골프·등산·자전거·낚시·축구 등 20여 레저 활동 및 오가는 교통편에서 상해를 보장하는 ‘스마트온 레저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일 보험료가 837원(축구·대중교통 이용 시)부터 시작한다.